1975
2025
Where Memory Endures
A Home Kept Through Generations
75-25
안집 프로젝트는 (고) 윤석호 회장의 자택을 손자인 윤주성 대표가 아버지 윤성원 회장을 설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75년에 지어진 이 집을 리노베이션한다는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집은 이미 많이 노후화된 상태였고, 용도를 바꾸려면 강도 높은 구조 보강이 필요했으며, 이는 비용과 시간 면에서 신축을 능가하는 일이었고 수익이 보장된 고층 건물 개발의 기회를 내려놓아야 하는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윤주성 대표가 이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안집에 담긴 가족의 기억과 시간이 여전히 살아 있었기 때문이며, 동시에 무분별한 개발로 빠르게 변해가는 해운대 속에서 안집을 지켜내고자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2025년, 우리가 부산 해운대에 남기고 싶은 집은 무엇일까.” 이 질문을 품고 안집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